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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공시/서비스

3년 수익률 185%…아이 세뱃돈, 어린이 펀드에 넣어주세요 [S머니+]

서울경제 2026/02/13

“엄마한테 맡기면 저축해서 나중에 줄게.” 설 명절 자녀들이 받은 세뱃돈을 두고 으레 오가는 대화다. 하지만 3%에 머무는 예금금리와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 불타오르는 증시를 바라보고 있자면 저축의 매력은 한없이 떨어져 보인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에는 좀 더 적극적인 펀드 투자 상품으로 이 약속을 지켜보는 게 어떨까. 단순한 저축을 넘어 자녀에게 ‘복리의 마법’과 ‘경제 관념’을 선물할 기회다.


올해 금융투자 업계의 화두는 단연 ‘국내 주식형펀드’의 약진이다. 지난 몇 년간 서학개미 운동이 불었던 것과는 정반대 분위기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평균 117.3%에 달했다. 국내혼합형(20.5%), 해외주식형(21.9%)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국내에서 운용 중인 어린이펀드는 총 75개다. 2003~2005년 출시돼 이미 ‘성년’이 된 장수 펀드들도 즐비하다. 유례없는 국내 증시 호황에 인덱스 등 장기 투자에 최적화한 어린이펀드 수익률도 덩달아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수익률만 볼 때는 ‘NH-Amundi 아이사랑 적립 증권투자신탁1호[주식]’가 1위다. 이 상품은 최근 1년 수익률 158%, 3년 수익률 185%로 일반 펀드를 상회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펀드 가입의 가장 큰 장애물은 복잡한 이름이다. 이에 설정액이 큰 대형 펀드에 가입하는 일이 잦다. 하지만 펀드 규모와 수익률은 비례하지 않는다. 설정액 1347억 원으로 국내 어린이펀드 1위인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호(주식)’는 추첨을 통해 ‘글로벌리더 대장정’ 해외 캠프 참여 기회를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1년 수익률은 74%로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을 밑돌았다. 3년 수익률도 116%로 평균선이다.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수수료 차이가 최종 성과를 가르기도 한다. 이 때문에 가입 전 펀드 이름 뒤에 붙는 알파벳(클래스)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클래스는 곧 수수료 수취 방식을 의미한다. ‘C클래스’는 가입 시 선취수수료가 없지만 매년 내는 보수가 비싸 장기 투자에 불리하다. 반면 ‘A클래스’는 가입 시 먼저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연 보수가 저렴해 장기 투자 시 유리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온라인 전용인 ‘e클래스’나 펀드슈퍼마켓 전용인 ‘S클래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창구 직원 인건비가 들지 않아 수수료가 가장 적게 든다. S클래스는 3년 이내 환매 시 후취판매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어린이펀드는 특성상 장기 투자가 이뤄져 수수료 걱정이 덜하다.


가장 수수료가 낮은 상품은 ‘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었다. 클래스A 기준 선취수수료 0.5%를 제외하면 총보수가 0.4%로 가장 저렴했다. 3년 수익률도 155% 내외로 높은 편이다. 그외 ‘KB장기플랜증권투자신탁(주식) C5(총보수 0.52%, 3년 수익률 128%)’ ‘한국투자ESG증권투자신탁1호(주식) C-F(총보수 0.62%, 3년 수익률 139%)’ 등 저렴한 보수를 앞세운 상품들이 준수한 성과를 보였다.


어린이펀드는 최대 20여 년간 장기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최근 수년간 수익률에 취할 필요는 없다. 현 증시가 고점이라면 ‘목돈 투자’는 위험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월 일정액을 납입해 꾸준히 사 모으는 적립식 투자가 변동성 장세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임을 강조했다.


적립식 투자는 세뱃돈 투자의 백미인 ‘절세’에서도 유리하다. 현재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마다 2000만 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 기한을 정해놓고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나눠주는 ‘유기정기금 증여’를 활용하면 연 3% 할인율을 이용해 비과세 한도를 200만 원 이상 늘릴 수 있다. 일례로 매월 18만 9000원씩 10년(120개월) 간 유기정기금 증여를 신고하면 총 불입액은 2268만 원이지만 현 가치로 2000만 원을 증여한 것으로 간주해 세금이 없다. 이 돈을 적립식 펀드로 굴려 발생한 수익도 당연히 증여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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