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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공시/서비스

[LP Scope] [2025 모태 1차] 10:1 뚫은 BNH인베, 300억 확보...다음은 과기공중기부 바이오 펀드 '단독 GP' 선정, 3개월내 500억 펀드 결성

딜사이트 2025/05/02


국내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BNH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 바이오 분야에서 단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출자금 30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도 출사표를 던지며 멀티클로징을 노리고 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모태펀드 1차정시 출자사업의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바이오 분야에서 10대 1의 경쟁률을 누르고 단독 GP에 선정됐다.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월 바이오 분야 지원 현황을 공개했다. 당시 ▲데일리파트너스-IBK벤처투자 ▲메디톡스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BNH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스틱벤처스-CKD상업투자 ▲스타크랩파트너스 ▲HLB인베스트먼트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 등 10곳이 참전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지만 1차 서류 결과에서 운용자산(AUM) 8000억원대의 스틱벤처스를 비롯해 바이오부문 국내 대표 VC 중 하나인 데일리파트너스가 고배를 마시는 등 이변도 속출했다. 결과적으로 ▲BNH인베스트먼트 ▲메디톡스벤처투자 ▲HLB인베스트먼트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 등 4곳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숏리스트 결과를 보면 BNH인베스트먼트가 하우스 규모와 트랙레코드 측면에서 다소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서울대 화학공학 학사 출신이자 ▲기술보증기금 ▲KTB네트워크(현 우리벤처파트너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를 거친 김명환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한 유한책임회사(LLC)형 VC다. 현재 5개 펀드에서 약 3000억원의 AUM을 운용하고 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과거 600억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로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에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115.72%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분야에서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BNH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중기부 계정 바이오 출자사업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하우스들은 운용자산 상대적으로 작다. 기업형벤처캐피탈(CVC) 메디톡스벤처투자와 설립 11년차의 클레어보이언트벤처스의 AUM 규모는 500억원대다. 설립 3년차인 HLB인베스트먼트는 AUM이 100억원에 그친다. 이들 3곳은 트랙레코드 면에서도 특별한 이력을 보유하지 못했다.
모태펀드의 GP당 출자액이 100억~200억원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곳의 하우스가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결과적으로 BNH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출자액 300억원을 모두 확보하면서 중기부 바이오펀드의 출자액 비중은 60%까지 치솟았다. BNH인베스트먼트는 향후 3개월 동안 출자액 30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BNH인베스트먼트는 내친 김에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도 지원하며 바이오펀드 멀티클로징을 노리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상반기 출자사업에서 출자액 300억원을 포함해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 펀드 운용사 1곳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과기공 바이오 출자사업은 최소결성금액의 30%에 대한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단독 GP 선정으로 LOC 허들을 넘겨 과기공 출자사업의 지원 요건을 충족했다. 지원서 마감은 오는 30일까지다. BNH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10곳의 하우스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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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영 기자 myblue26@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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